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증가로 4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8027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5%(1조888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이 전년 대비 18.0% 늘어난 2조774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끌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쇼핑몰의 할인 행사가 겹치면서 음식료품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할인지원 등으로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전년 대비 26.2% 늘어난 9909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 가전·전자는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조2696억원에 거래됐다.
여행·교통서비스(14.7%), 문화·레저서비스(18.9%) 등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0%), 음식 서비스(11.2%), 여행·교통서비스(10.6%)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80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서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커진 수준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