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전자공학부 동문(97학번)인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지도교수 정진균)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미래 자동차 편의와 안전에 관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기업 기술지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자동차 운행 중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주행 안전성과 국민 안전 향상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장치는 급발진 등의 의도치 않은 가속 발생시 스위치를 돌리면 긴급제동, 주차 브레이크가 동작해 차량제동 후 퓨즈 단에서 제어지의 전원을 차단해 가속이 중단되는 원리다.
김용은 책임연구원은 “급발진 등 예기치 않은 가속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매우 큰 피해를 야기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며 “개발한 비상 정지장치가 차량들에 장착돼 큰 사고가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