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업 스콥정보통신은 아파트 서비스 플랫폼 선두기업 아파트너와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하고 아파트 월패드 해킹 방지·입주민 사생활 보호 서비스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아파트너의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이용 고객 전국 아파트 3500여 단지·280만 세대에 세대 간 망 분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아파트 입주 세대의 홈네트워크 해킹 사고 우려를 해소한다.
스콥정보통신의 세대 간 망 분리 솔루션 '아이피스캔 홈가드'는 아파트 각 세대 내부에 별도의 보안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단지 통신장비실(MDF실)에 정책 서버와 보안 센서만 추가 설치하면 기축 아파트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기축 아파트 단지의 세대 간 망 분리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는 2022년 7월 1일 이후 시공 승인을 받은 신축 아파트에 대해 월패드 보안 사고 방지를 위해 홈네트워크 세대 간 망 분리 적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에 대해서도 최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홈네트워크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를 의무화할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홈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아파트 입주민의 인식 부재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각 세대 내부에 별도 보안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투자 부담 등으로 인해 실제 세대 간 망 분리 구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유광연 아파트너 대표는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기축 아파트는 여건상 세대 간 망 분리 구현이 쉽지 않다”면서 “스콥정보통신의 25년 네트워크 제어 기술이 적용된 '아이피스캔 홈가드'가 보안 사각지대에 놓인 기축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보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우 스콥정보통신 대표는 “아파트 입주민의 홈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아파트너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의 시급성과 세대 간 망 분리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아파트너는 아파트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아파트 공지, 민원·하자 접수, 전자투표, 관리비 조회, 방문 차량 예약, 커뮤니티 시설 예약, 공동현관문 자동출입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