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아산시기업인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조찬 세미나 '명품 CEO 아카데미 과정'이 매주 교육 과정을 거듭하면서 교육생인 중소중견 기업 대표와 임원의 학업 열기를 달구고 있다.
지난 9일 '명품 CEO 아카데미 과정' 입교식을 시작으로 입학 정원 40명을 훌쩍 넘어선 50여명의 기업 대표·임원이 매주 목요일 교육장인 온양관광호텔에 참석, 혁신성장의 고민을 나누며 지름길을 찾고 있다.
진동환 마이메타 대표가 31일 4주 차 강사로 나선 '인공지능(AI)와 챗 GPT가 열어갈 미래' 주제 발표에서는 이론 중심이 아닌 실기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해 참가자의 교육 집중력을 한층 높였다. 진 대표는 챗 GPT를 활용해 사업 기획, 기업 소개 등 작성법을 사례별로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진 대표 강연엔 조일교 아산 부시장이 챗 GPT를 시 정책 수립에 효율적으로 적용할지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장을 몸소 찾는 등 명품 CEO 아카데미 콘텐츠가 현장 중심으로 구성했음을 시사했다.
A 중소기업 여성 CEO는 “챗 GPT 관련 강연장에 여러번 참석했지만 막상 챗 GPT를 현업에 실제 적용하는 데 한계를 느꼈지만 이번 강연이 챗 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고민을 해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전 교육 강연에서도 이종원 호서대 부총장이 싸이월드 공동 창업자로서 사업 실패 경험담을 전해주고 한승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기술혁신대학원장은 '기업 돈으로 명품 가방 사지 말라'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조언하는 등 교육 참여기업이 실제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조언했다.
또한,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전 삼성전자 사장)가 한 방향 '주입식' 강연이 아닌 양 방향 'Q&A' 방식으로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는 창업 성공과 위기관리를 코치하는 등 CEO 아카데미 과정 운영 방식이 참여 열정을 끌어내고 있다.
명품 CEO 아카데미 과정은 12주자 교육 중 약 3분의 1을 넘어섰다. 앞으로 박경귀 아산시장, 김동희 100년기업연구소 원장,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등이 인문학 경영, 인재 관리 비결, 지속 성장 혁신 등을 주제로 강연해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