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원장 이경주)은 29일 항주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CICAF) 개최지인 중국 동남성 저장부의 수도 항주를 방문해 CICAF 조직위원회와 협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CICAF는 중국국가라디오방송총국(CCTV), 저장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중국 최대 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다. 지난해 CICAF 행사에는 67개 국가 및 지역에서 567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온라인과 현장을 합쳐 총 1081만명이 참가했다.
GICON은 CICAF 행사기간 전시장내 광주지역 콘텐츠 기업인 메리버스스튜디오·블랙스튜디오·보타스튜디오·아이스크림스튜디오·스튜디오지바바·핑고엔터테인먼트 등 6개사의 지식재산(IP) 홍보관을 마련했다. 비즈니스 계약 체결을 위한 광주-중국 콘텐츠 기업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해 지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상호 행사 전시회 참관단 조직 △상호 어워드 행사 합작 협의 △상호 간 애니메이션 작품 선별 추천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기업간 합작 플랫폼으로서 기능 구축 △각 국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인재추천 및 교류 육성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경주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광주-중국 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CICAF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 지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