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홍진배)은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 특보와 함께 디지털 국방 시대의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디지털 국방 포커싱 포럼'을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포럼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방 환경을 조망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의 접목, 성과 간 연계 등 '디지털 국방'의 합리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육군.공군 정보화기획참모부, 방산전문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의 리더급 전문가로 참여위원을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맡았다.
이에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일상, 그리고 전장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AI'라는 주제로 1차 포럼을 개최했으며, 전문가 발제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은 인공지능학회 회장인 김용대 교수(서울대)가 AI의 활약과 한계' 주제로 AI 기술 발전이 가져온 변화를 소개하면서 AI 기술의 국방 연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으로 코난테크놀러지의 윤덕호 부사장이 그간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국방 최적화 AI모델을 소개하며, 국방 영역에서의 AI 중요성과 활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산학연군 각 영역에서 AI 기술 활용 현황을 소개하며, 향후 전망과 함께 협력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창운 육군 소장(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디지털 중심의 미래전장을 예측하며 핵심기술로서의 AI 역할을 제시했으며, 이태규 공군 준장(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무인 전투기 도입 목표 소개 후 AI 중심 공군 전투체계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춘주 국방대학원장, 이승영 LIG넥스원 CTO, 김정호 한화시스템 사업대표 등은 국방 R&D 경험을 설명하고 공유했다.
임종인 특보는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변화 흐름 안에서의 국방 확장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기술과 국방력의 결속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럼을 주관한 IITP의 홍진배 원장은 디지털 혁신 조력자로서의 IITP 역할을 소개하며, “ICT R&D 성과를 국방 분야에 빠르게 적용하는 디지털 R&D 국방 이어달리기를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국방 포커싱 포럼은 이번 1차 AI를 시작으로 10월경 '사이버 보안' 주제로 2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위성통신, 양자기술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