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엑스칼리버 호주진출…AI 동물영상진단 글로벌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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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유통 파트너사인 ATX의 로저 데이비스 CEO(사진 가운데)가 28일 호주 최대 수의학회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에 공식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와 엑스칼리버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칼리버'는 에이티엑스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최대 행사 AVA(Australian Veterinary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또, SK텔레콤은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MEDIVET Pet Hospital & Clinic)과 최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디벳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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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엑스칼리버' 담당자인 주예슬 매니저(사진 가운데)가 호주 시장 유통 파트너사인 ATX의 로저 데이비스 CEO(오른쪽), 다이아나 로이스 매니저와 28일 호주 최대 수의학회 행사인 AVA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현지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올해 내로 반려동물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에도 공식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전환(AIX)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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