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조크루, 日 댄스 대회 '더 댄스 데이' 우승…1000만엔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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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조크루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가 일본 댄스 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진조크루는 27일 일본 NTV에서 방영된 ‘더 댄스 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천만 엔 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더 댄스 데이’는 2천만 명이 동시 시청하는 인기 TV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참가팀과 심사위원 라인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록그룹 엑스 재팬(X Japan) 리더 요시키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무가 리에 하타, 그리고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방송은 두 번의 라운드에서 1분 30초의 시간 동안 댄스 퍼포먼스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운드 1을 거쳐 진출한 상위 7팀에게만 두 번째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진조크루는 첫 번째 라운드에서 프로그램 사상 가장 높은 점수인 690점을 획득하며 두 번째 라운드에 진출했다.

100점을 준 엑스 재팬 요시키는 "정말 완벽했다. 특히 정지했을 때 비트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가 특히 완벽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연예인 패널로 출연한 일본 아이돌 K는 “무척 감동했다.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명성이 높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한국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싶다”며 인상 깊은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라운드는 최종 진출팀 퍼포먼스가 모두 끝난 뒤 7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1등이라고 생각하는 팀을 공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라운드 퍼포먼스가 모두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각자 1등 팀을 공개했고 7명의 심사위원 중 엑스 재팬 요시키, 일본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 카추원, 일본 댄스 퍼포먼스 그룹 s**t kingz 리더 쇼지가 진조크루를 선택,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진조크루 리더 김헌준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함께 한 멤버들과 잘 나누고 브레이킹 씬이 발전하는데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우승상금을 잘 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조크루는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