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가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 교통 관련 국제회의다.
세계대중교통협회(UITP)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교통 분야 세계 최고·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100여개국 1900여개 정부 기관, 운영기관, 기업 등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AP OAP) 의장 도시를 맡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정책위원회 한국 대표직을 역임하며 서울 교통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교통국(TMB), 일본 도쿄 메트로, 홍콩 도시철도(MTR) 등 세계 주요 도시 교통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등도 참석해 아태 지역 교통 분야 개발 협력 사업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6월 3일에는 '광역철도 서비스 향상'과 '교통서비스 보편성 보장'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정부기관총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6월 4일에는 '대중교통의 포용성 및 지속가능성,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주재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회의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6월 5일에는 해외 기관 대표단 교통 현장 견학이 이어진다. 시는 티머니, 서울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센터,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등 서울시 대표 교통기업과 정책 현장을 소개하고, 우수 기업·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를 통해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교통에 접목한 서울시 혁신 교통정책을 세계에 공유할 것”이라며 “스마트카드,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기반 '미래교통도시' 서울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