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는 중국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업과 약 192억원 규모 SS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SD에 파두 컨트롤러를 붙여 모듈 형태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로, 납품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파두는 1분기 매출(23억원)과 연내 매출로 전환되는 수주액만으로도 이미 전년도 매출(225억원)의 9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시스템 반도체를 만드는 팹리스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에 이어 서버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반도체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스위치', 데이터센터 내 여러 반도체에 전력을 공급·제어하는 전력반도체(PMIC)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파두는 이날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3억3200만원, 영업손실 162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판매비·관리비 절감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0%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