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반 공공 ERP 솔루션 '올샵', 공단·공사에 잇단 구축…“행정 혁신 꿈꾼다”

Photo Image
공공기관 특화 전사자원 관리(ERP) 솔루션 '올샵'

공공기관 특화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올샵'이 공단·공사에 연이어 구축되면서 업무 효율화 등 행정 혁신을 이끌고 있다.

씨앤에프시스템은 지난 23일 익산도시관리공단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올샵을 소개했다. 양측은 올샵 도입 여부를 논의 중이다.

올샵은 공공기관에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최근 남양주도시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 파주도시관광공사 등이 올샵을 구축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올샵 도입 결정 단계다.

올샵은 예산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업무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관 전용 ERP 솔루션이다.

공공기관에 필요한 △인사관리 △급여관리 △예산회계 △재무회계 등의 기능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제공한다.

ERP 솔루션 최초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 공공에서 더 쉽게 ERP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축형과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도 제공한다. 씨앤에프시스템은 공공 ERP 분야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수요기관은 구축형이나 SaaS 중 원하는 방식으로 ERP를 이용할 수 있다.

Photo Image
씨앤에프시스템은 개별적으로 구축한 공공기관의 ERP를 올샵 도입으로 표준화해 예산 절감·업무 효율화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개별적으로 구축한 공공기관의 시스템에 올샵을 도입, 공공기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씨앤에프시스템의 목표다.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공기관은 예산 절감·업무 효율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국적 표준화 시스템이 갖춰지면 공공기관은 ERP 도입 비용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상위 기관은 산하기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관별로 공유되는 문서 자료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방자치단체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방식 데이터를 받는다. 올샵은 이 데이터들을 통합 모니터링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지자체는 실시간으로 예산, 지출, 인사 등 각종 현황 관리 및 통계정보 산출이 가능하다.

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는 “ERP로 인한 업무 표준화가 공단·공사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에도 적용되면 그야말로 행정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2~3년 안에 고객사를 200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