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카자흐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위는 '양국 정부 간 무역협정(1992년 발효)'의해 설치 운영되는 양국 간 고위급 협의체다.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장관이 공동으로 수석대표를 맡고 있으며 의제 관련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0. 11월 제9차 회의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양측은 작년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이뤄진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안보와 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에너지, 무역투자,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리와 교역액이 가장 큰 나라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안보와 공급망 관점에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하면서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