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산업통상자원부의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사업'의 총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TC는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충북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단 내 부지 1만7206㎡, 연면적 4300㎡에 2026년까지 총 3년간 총사업비 475억2000만원(국비 155억2000만원, KTC 135억원, 충북도비 92억5000만원, 청주시비 92억5000만원)을 투입해 중형 EV급 배터리(50~150킬로와트시(kWh)) 전용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한다.
시험센터는 배터리 화재 규모에 따라 개별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개동, 모듈시험동 3개동,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 설비 12종으로 구성한다.
또 자동차 완성차 제조업체(OEM)의 화재 안전성 관련 세부 시험평가방법 및 배터리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 표준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기술지원도 진행한다.
KTC는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해 화재 안전성 시험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해 인력양성도 이어갈 계획이다.
안성일 원장은 “배터리 분야는 KTC 13대 전략 분야 중 하나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 시험센터' 구축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 및 실증 시험 등을 통해 국내 전기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