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PEC, '지식재산권 의회 보고서' 발간...특허상표청 성과 등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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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례 지식재산권 의회 보고서' 표지

미국 지식재산집행조정관(IPEC)은 '2024 연례 지식재산권 의회 보고서(Annual Intellectual Property Report to Congress)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는 IPEC가 2023년 미국 정부에서 수행한 IP 집행 전략 및 관련 노력에 대한 주요 사항을 의회에 제공하기 위해 작성됐다. 미국 연방 정부 및 IP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다룬다.

지난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성과가 주로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USPTO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불법 복제 대응 태스크포스(TF-CIT) 회원 활동에 주력했다.

위조상표 및 저작권 침해에 대응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집행자문위원회(ACE)에 참여하고 다자간 포럼 등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 USPTO는 제11차 TF-CIT 회의에 참석해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위조 상품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집행 노력과 모범 사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USPTO는 무역 정책을 통한 IP 촉진에도 주력했다. 해외 무역 및 IP 글로벌 동향에 대한 'Special 301' 보고서 작성과 USTR이 매년 발간하는 '악명 높은 시장 목록(Notorious Markets List)' 보고서 검토 대상 70개국의 IP 보호 및 집행 현황 등 정보도 소개했다.

해외 중소기업(SMEs) 지원에도 힘썼다. 글로벌 IP 아카데미(GIPA), 중소기업청(SBA)과 협업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미국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해 기준 5200개 이상 미국 중소기업,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 등에게 온·오프라인 IP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USPTO 담당관은 해당 국가 IP 시스템, 침해 시 대처 방안 등 중소기업 문의에 정기적으로 답변하고 지원을 제공했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IP 보호 및 집행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중 IP 인식을 높이기 위해 5개 언어로 특허 등 6가지 IP 보호 분야를 대상으로 IP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비동기식 학습을 위해 이벤트 녹화본, 교육 슬라이드, IP 툴킷을 포함한 자가 학습 자료도 업데이트했다. 특허 및 영업비밀을 다루는 최신 동영상은 2023년 9월 30일 기준으로 총 10만2000회 이상 조회수를 거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