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 무대' 빛났다…실리카겔, 단독 콘서트 '신서사이즈 Ⅲ'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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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용감한 사운드'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단독 공연으로 '대세 밴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실리카겔(김한주, 김춘추, 김건재, 최웅희)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공연 'Syn.THE.Size III(신서사이즈 Ⅲ)'를 개최했다.

실리카겔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POWER ANDRE 99'의 수록곡 'PH-1004'로 공연의 포문을 확실하게 열었다. 이어 'Desert Eagle', '눈동자', 'Realize', 'Tik Tak Tok' 등 실리카겔의 음악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Machineboy空'의 피아노 독주를 포함한 퀄리티 높은 무대 퍼포먼스들로 노래가 끝나고 진한 여운을 남기며, 현장 관객들의 함성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불러 모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실리카겔은 7팀 VJ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대형 LED로 연출해 이전 '신서사이즈' 공연과는 또 다른 의미의 합성을 보여줬다. 실리카겔의 강렬한 음색은 물론, 대형 LED와 그들의 색깔을 담은 무대 세트까지 더해져 팬들은 보다 특별한 공연을 즐겼다.

매번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티켓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실리카겔. 이번 'Syn.THE.Size III' 역시 빠르게 매진시킨 가운데 17일 추가 공연 진행, 3일의 공연 동안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하는 등 이들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Syn.THE.Size III'를 성황리에 마친 실리카겔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들을 함께 즐겨주고 이곳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멈추지 않고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인사드릴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실리카겔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유한 밴드다. '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4' 등 해외 대규모 페스티벌에도 라인업을 올리며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실리카겔은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Desert Eagle' 그리고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NO PAIN'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지난 3월 진행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Machine Boy', 'Tik Tak Tok (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는 등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