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을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인 동우화인켐이 익산 제3일반산단에 3000억원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는 20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천세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이종찬 동우화인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일반산단내 대규모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동우화인켐은 단계적으로 익산 제3일반산단 9만9000여㎡ 부지에 총 3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80여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우화인켐은 1991년부터 익산국가산업단지(신흥공장), 익산 제3산업단지(삼기공장) 등에 투자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480여명을 고용 중인 우량기업으로 이번 대규모 투자를 완료하면 익산에만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570여명을 고용하게 된다.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은 1991년 익산에 본사를 설립 후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고순도 및 기능성 케미컬, 반도체용 첨단 레지스트, 터치센서, 편광판 등의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 증가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확대 및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공장을 확장하게 됐다.
천세창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익산에 본사를 둔 대기업인 동우화인켐의 전북 익산 추가 투자를 환영한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해 준 동우화인켐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