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기업의 '다주더받' 철학을 배워보자”...임춘성 연세대 교수, 새 책 '룰메이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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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계의 변곡점, 비즈니스 환경의 전환기 마다 특유의 유머러스 코드로 풀어낸 이야기를 세상에 던져온 임춘성 연세대 교수(산업공학과)가 이번에 이른바 '다주더받'이란 비즈니스 기법을 설명한 새 책 '룰메이커(쌤앤파커스 펴냄)'를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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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더받'이란 '고객에게 다 주고 세상에서 더 받는' 비즈니스를 뜻하는 것으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이다. 저자는 기업으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다 퍼줄 수 있을지부터 고민하라고 목청을 세운다. 어떻게 하면 좀 적게 주고, 비용을 줄여 이익을 키우는 과거의 원칙과 철칙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룰(Rule)'을 창조하라고 당부한다. 실제 이 책에는 과거의 방식과 사고틀에서 벗어난 33개 기업의 성공 룰이 담겼다.

이 책은 같은 이름의 지식플랫폼인 SERICEO '룰 메이커'에 3년 가까이 소개됐던 기업들의 남다른 인사이트를 '대행' '투명' '연결' '지혜' '수용'을 대표 키워드로 다섯 개 파트로 나눠 서술했다. 쿠팡잇츠, 쿠콘, 무신사, 당근마켓,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이미 유니콘 반열에 들어선 유명 회사들도 있지만 오픈놀, 이큐브랩, 비팩토리 같은 그야말로 신생 유망주 기업들의 속살도 들여다볼 수 있다.

대중 비즈니스 서적으로는 벌써 7번째 출간인 임 교수는 제15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신지식인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정보통신 부문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다수의 정부 정책 개발, 기업 경영자문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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