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가 글로벌 인디 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에 대한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주관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올해는 326개 게임사가 출품해 역대 최다 모집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부터 6년간 인디크래프트를 앞장서 후원하고 있는 원스토어는 게임, 앱 등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이다. 2024 인디크래프트에서는 선발된 국내 우수 인디게임을 대상으로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에 무심사 참여 혜택을 제공한다. 마케팅이 절실한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역시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를 후원했다. 넥슨은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인디크래프트와 함께했으며 카카오게임즈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올해 새롭게 후원사에 합류한 컴투스플랫폼은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인디크래프트 상위 5개 개발사를 대상으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인디크래프트는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개인 후원자 모집도 재개한다. 누구나 소액으로 참여 가능하다. 앞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4200만원의 후원금을 모집, 선정된 인디게임 개발자에 대한 상금으로 사용됐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최근 게임산업이 매우 어려운 와중에도 중소 인디게임 산업과의 상생을 위해 유·무형으로 힘을 보태준 여러 후원사에 감사드린다”며 “대중소 상생의 길이 멀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2024 인디크래프트는 지난달 출품작 모집을 마감하고 9월 'GXG with 인디크래프트' 전시 참여작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30~31일 양일 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1층 국제회의장에서는 '2024 국제 게임산업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