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D-유니콘 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 핵심 비즈니스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D-유니콘라운지는 유성구 엑스포타워(신세계 백화점) 20층에 위치해 있다. 세미나실, 이벤트홀, 회의실, 공유오피스, 카페테리아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창업·벤처기업, 투자사,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2년 개소 이후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8068명(월 평균 673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분기 총 1460명이 다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4명이 증가했다.
이는 D-유니콘라운지에서 기술교류회, 투자설명회, 기업교류회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용객만 증가한 게 아니라 질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대전시에 따르면 D-유니콘라운지에서 열린 기업 투자설명회를 통해 총 114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앞으로 D-유니콘라운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벤처포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유치하고 전국 단위 행사 시 평일 야간을 비롯해 주말에도 적극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개소한 지 2년이 채 안 됐음에도 D-유니콘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성화 시책으로 전국 창업·벤처기업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