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SENA?(세나 했어?)”

“안전벨트 했어?”라는 말과 상통하는 이 말은 해외 아웃도어 스포츠,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모터사이클·자전거·스키·산악 등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말일 겁니다.

이 말은 안전을 위해, 그룹 소통을 위해 세나테크놀로지(이하 세나)의 제품을 착용했냐는 말입니다. 해외에서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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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테크놀로지의 로고

세나라는 기업은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 수도 있지만 이륜차용 무선통신 기기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자 국내 토종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 기업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서 모든 이를 연결한다'라는 목표로 1998년에 설립된 무선통신 기기 전문 기업 세나는 글로벌 제품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제품 철학 아래 사업 초창기인 2004년 미국 법인을 비롯해 유럽 연락 사무소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 법인과 전 세계 대리점 및 판매점을 통하여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연매출 2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답니다.

이렇게 이륜차용 무선통신 기기 시장에서 1위 기업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배경으로는 김태용 세나 대표가 곧 세나 소비자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평소 모터사이클을 취미로 하는 김태용 세나 대표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면서 개선해야 할 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곧바로 개발에 들어갔고, 그 결과 한층 더 높은 성능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세나가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는 버튼을 눌러서 작동하는 방식의 인터콤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있었는데 세나는 다이얼을 돌려서 사용하는 '조그다이얼' 방식의 인터콤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조그다이얼 방식은 주행 중에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었고,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방법이 간편해서 소비자층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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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의 조그다이얼 방식의 이륜차용 무선통신기기

세나의 이륜차용 무선통신 기기의 핵심 특징은 바로 헬멧에 장착하고, 모바일 통신 없이도 블루투스 또는 메시 기술을 이용하여 다자간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전화 통화부터 음악 감상, 위성항법장치(GPS) 길 안내 음성 청취 등이 가능하다는 점과 반경 최대 2㎞ 범위 이내에서는 기기 간 음성통신이 가능해서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차별화되는 것이 핵심 중 핵심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입소문을 타면서 모터사이클을 그룹으로 타기를 즐기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호주 정글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다 조난한 여행객이 세나 아웃도어용 무선통신 기기로 긴급 구조대와 통신해서 무사히 구조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세나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나는 근 4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약 26%의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세계적 권위의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고 독일 모토라트(MOTORRAD)가 선정하는 '최고의 브랜드상'을 5년 연속 수상할 만큼 세계적으로도 높은 품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1년 말에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모터사이클 카테고리 외에도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용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도 다채롭게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배달 라이더의 안전과 성숙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하여 '바른 배달'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2023년 초에는 사랑스러운 자녀와의 안전한 이륜차 운행을 후원하는 '어린이 안전 탠덤 라이딩' 캠페인을 펼치는 등 '국내 이륜차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 세나는 모터사이클 무선통신 영역의 글로벌 1위 브랜드를 넘어 웨어러블 멀티미디어 무선통신 영역을 선도하며 우리 일상에 유용함과 즐거움 선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나가 펼쳐 나갈 세상이 정말 기대되는 한편 시장을 선도해 나갈 세나를 응원합니다.

김종면 위고페어(위조상품 토탈플랫폼) 대표이사 · 변리사 jmk@wegofair.com







[ 필자 소개 ]IP 및 브랜드 보호 전문가로, 한국IBM 시스템엔지니어와 독일 IP분야 로펌인 Stolmar&Partner 한국변리사로 근무했다. 국내외 IP 전문 변리사 경험을 바탕으로 AI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 플랫폼 'Wegofair'를 개발, 위조상품 유통 방지에 힘쓰고 있다. 현재 플랫폼 운영사인 (주)위고페어 대표이사와 특허법인 아이엠의 파트너변리사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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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면 위고페어(위조상품 토탈플랫폼) 대표 겸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