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경기도 교육센터' 개소식을 9일 개최했다.
이 교육센터는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B동에 전용면적 991.7㎡(300평)의 반도체 교육센터로 교육장 5개, 대회의실 1개, 실습실 2개 등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는 센터 구축비 일부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산업부 및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협력해 이번에 구축된 교육센터를 통해 도내 대학생(졸업 예정자)과 전자공학 계열 졸업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공정, 소부장, 팹리스 설계 등 교육을 진행해 매년 최소 800명을 양성할 예정이며,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경기도 교육센터를 통해 반도체 설계 등 반도체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반도체 사업체 수 57%, 종사자 수 65%, 매출액 75%, 부가가치 81%가 집중돼 있으며,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의 80% 이상이 성남(판교)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는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팹리스 기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 및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협업 기반을 마련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