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1Q 매출 944억, 영업이익 181억…전년동기대비 이익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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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1분기 매출 944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0%,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 테크핀레이팅스에 참여한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의 유상증자의 재평가 효과를 얻으며 당기순이익은 36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0.1%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주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견실한 실적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10, 아마란스(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핵심 솔루션에 AI를 통합해 제공하는 신규 AI 서비스를 상반기 내 출시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매출 기여 효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개발 원가를 대폭 감소시키는 AI 개발 어시스턴트 'GEN AI DEWS'를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됐다. 기업용 AI 비서 'ONE AI'는 일반기업뿐 아니라 세무대리 업계, 로펌, 컨설팅 회사 등 전문분야까지 적용 준비를 마치며 시장을 확대한다. AI 전 주기 지원 '인사이트(Insight) AX' 플랫폼을 통해 의료, 제조, 공공 등 전 산업분야 맞춤형 AI 모델 확산도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도 확보했다.

신사업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더존비즈온이 주도적으로(앵커기업) 참여한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최종 선정되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료 플랫폼 분야 성장 밑거름을 확보했다.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도 순항 중이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더존뱅크' 도전을 공식화하며 금융 분야 진출도 추진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연결 기준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강력한 영업력에 더해 AI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