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친환경 모빌리티 해법 'ESS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글로벌 기업이 기후변화 대책을 내놨지만 시행 과정에서 각종 난관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해법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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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휴맥스모빌리티가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시작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기술이다.

태양열과 전력을 비롯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도록 유도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친환경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신규 사업 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휴맥스이브이는 휴맥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토탈 솔루션 자회사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투루차저'를 구축하며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에 친환경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스테이션은 2021년 산업부 규제특례 산업 1호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를 충전해 탄소 중립 '최상의 친환경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맥스이브이 제주도 동서남북에 위치한 4개소에 △완속충전기(7㎾) 9기 △교통약자 급속충전기(50㎾) 3기 △초급속충전기(100㎾) 38기 △버스충전기(200㎾) 3기 등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기 총 53기를 운영 중이다. 제주시 김녕리와 서귀포시 의귀리 2개소를 올해 추가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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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휴맥스이브이는 지난해 월평균 9.8MWh 전기를 생산했다. 서울시 가구당 하루 전력 소비량이 10.1kWh인 점을 감안하면 약 970 가구가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애월읍 버스회차지를 2년간 운영하며 총 7만건 이상 충전, 누적 160만㎾h 이상 전력량을 전기차에 충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소에서 제공한 누적 전력량(160만㎾h 기준)은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인 896만㎞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다. 이는 지구를 224바퀴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에 해당한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1㎞ 주행기준 탄소배출량은 94.1g이다. 가솔린차(192.2g)보다 절반 이상(약 51%) 낮다.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충전량을 살펴보면 2년간 880톤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냈다. 나무 1그루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흡수량 22㎏을 고려하면 2년간 4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다.

휴맥스모빌리티는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 거래가 가능한 신재생 융복합 양방향 V2G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으로 고도화해 자체 기술 기반의 독보적 경쟁력으로 국내 탄소 중립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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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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