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WRC-27 대비 한·일·중 전파협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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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 개최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 대비와 전파분야 글로벌 협력을 위해 중국, 일본과 국장급 회의를 연속 개최한다.

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병택 전파정책국장과 치펑 중국 공업화신식화부 심의관을 대표로 하는 '제12차 한·중전파국장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각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양국 간 주파수 간섭현황 △전파관련 국제협력 필요사항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주파수 및 저궤도 위성과 스마트폰 간 통신 정책 등 WRC-27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APG-27 1차 회의에서 결정될 의장단에 국내 전파 전문가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달 22일에는 오기하라 나오히코(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5차 한·일전파국장회의'를 개최 예정이다. 한·일 국장급 회의에서도 양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정책, WRC-27 의제 및 APG 의장단 진출과 관련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파활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인접국인 일본·중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중국과의 국장급 회의가 양국 간 전파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있을 한·일 전파국장회의에서도 전파 관련 협력사항 및 국제적 이슈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국가 간 교류를 통해 아시아 지역 ICT 선도 국가인 한·일·중 간 전파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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