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정권과의 싸움에 두려움 없어야…당선자 '1당 10' 해달라”

조국 조국혁신당 제 1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도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여 윤석열 정부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또 22대 국회에서 수사·기소 분리, 검찰청 폐지 등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재차 예고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선인총회에서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에서는 두려움·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더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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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선인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정치활동과 입법 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구체적 성과를 내라는 게 우리 당에 표를 준 국민의 바람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두려워하고 주저하면 국민이 따라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우리는 원내 3당이긴 하지만 거대 양당에 비하면 작은 정당”이라며 “당선자들이 최소 '1당 10'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정치인 되기 이전의 내 전문 분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 달라”며 “우리 모두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22대 국회에서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예고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화영 술판 회유협박 사건조작'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한명숙 전 총리 사건 등을 언급하며 “공안부, 특수부 검사들에게는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는 사건조작 DNA가 있는 게 틀림없다”며 “특검을 통해 이번 기회에 검찰의 사건조작 중대범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배경에는 수사·기소 결합이라는 잘못된 검찰제도가 자리잡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 설치법,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개혁3법을 발의해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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