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미션 수행 건강관리 '캐즐 에어' 추가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에 미션 수행 건강관리 서비스 '캐즐 에어(CAZZLE Air)'를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캐즐 에어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며 혼자 했을 때 포기하기 쉬운 건강관리를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캐즐에 가입된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첫 버전으로 체중관리를 적용했다. 추후 향후 마음건강(정신건강)이나 복약관리, 두피·피부 관리 등으로 서비스 테마를 확장한다. 운동관련 기업이나 병원 등과 제휴해 관련 미션을 해결하면 리워드를 주는 일종의 광고 플랫폼으로도 발전시켜 수익성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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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캐즐 에어'

캐즐 에어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모바일 게임 형식을 차용했다. 여러 사용자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미션을 해결하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 기본 콘셉트다.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면 실제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자를 등록하는 '체크인' 과정을 거친다. 현재 키와 체중, 목표 체중 등을 입력해 체크인을 마치면 '금주' '과식금지' '운동관리' 등 총 6가지 유형의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이어트 목표를 정하고 나면 원하는 비행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출발 예정일(미션 시작일)과 도착 예정일(미션 종료일)을 보고 탑승을 예약할 수 있다. 비행기 이름은 '과식안행(行)' '술자리피행' '포기안행'처럼 직관적이면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름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같은 비행기를 탄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은 일주일 동안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목적지까지 완주하면 된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미션을 진행하고 싶다면 내가 탄 비행기로 초대도 가능하다.

비행이 시작되면 사용자는 각각의 섬에 가기 위한 특정 미션을 매일매일 해결해야 하는데, 이는 앞서 선택한 다이어트 유형과 연관돼 있다. '과식금지'를 택한 사용자의 경우 '딱 맞는 옷 입고 식사하기', '체중 기록하기', '식사할 때 채소류 먼저 먹기'와 같은 미션이 제시되는 식이다. 이외에도 걸음 수 채우기, 단체 퀴즈 풀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면 비행기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연료'를 받을 수 있는데, 연료가 부족하면 비행기가 정해진 일정에 도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과정은 함께 비행기를 탑승한 사용자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공동 미션의 경우 마치 조별과제처럼 일종의 동료간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공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이 외에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보내거나, 서로 응원하는 버튼을 눌러주는 등 '소통 미션'을 수행해도 연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자 모두가 정해진 개인 미션과 공동 미션 등을 성공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면 최종적으로 '마일리지'와 '상품 교환권'등으로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받게 된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8월까지 해당 마일리지를 사용해 최대 80% 할인 쿠폰이 담긴 랜덤박스, 상품 교환권이나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 샵'을 열어 서비스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연말까지 체중관리 서비스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눈바디AI'도 오픈할 계획이다. 전신 사진을 올리면 체형을 분석해 체중 변화에 의한 나의 모습을 예측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눈바디는 '눈'과 유명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의 합성어로, 사진이나 거울에 비친 모습을 확인하며 다이어트에 자극을 받는 것을 뜻한다. 눈바디AI는 캐즐 에어와 마찬가지로 캐즐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게임을 하듯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자는 목적에서 플랫폼 출범 직후부터 서비스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공지능(AI)을 캐즐 내 모든 서비스에 접목해 내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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