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4명의 과학기술인을 '제20회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2년마다 과학기술 발전과 인천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그 성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인천TP는 지난 3월까지 공모를 통해 추천서를 접수했고, 심사를 통해 총 20명의 후보자 중 △김승규 인천대 교수(과학상) △김현철 템프체인 대표(기술상 대상) △서안나 시안솔루션 대표(기술상 금상) △한기순 인천대 교수(문화상) 등 4명을 선정했다.
김승규 인천대 교수는 세계 최초 해양 미세플라스틱 축척 경로 연구를 통해 해양 90% 이상이 북극에 축적돼 있음을 확인하는 등 기후변화 및 해양 환경오염 예방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철 템프체인 대표는 국내 최초 진공 단열재, 상변화물질 등 자체 연구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운송용 콜드체인 컨테이너 개발에 성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안나 시안솔루션 대표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기반 의료용 보조 기구 원스톱 플랫품을 구축해 짧은 기간 동안 국내 20여개 의료기관에 적용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다른 과학기술인에게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기순 인천대 교수는 과학문화 정책발굴,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운영, 생활과학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천의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최근 인천TP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관한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진행했다.
인천TP 관계자는 “과학기술은 국가 경제·산업 발전의 근간”이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에 힘입어 인천에서 훌륭한 과학기술인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