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재활용 분야 사업 확장”

배터리 진단 기술 기업 민테크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기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고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기관이나 기업을 뜻한다. 사용 후 배터리는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 상태가 상이한 만큼 안전성 평가가 필수다.

정부는 사용 후 배터리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나 기관이 제품을 인증해야 판매와 유통이 가능한 제도를 마련했다.

민테크는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해당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배터리 검사 솔루션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은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 대행 사업과 검사진단 장비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검사진단 영역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를 검사·진단하는 기업이다.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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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테크 로고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