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AI로 '연결'하고 '맞춤형 업데이트'하는 TV·가전 경험 확산

삼성전자가 DX 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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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렸다. 한종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삼성전자 VD·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매출 13조4800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00억원에서 178.9% 늘었다.

증권가는 VD사업에서만 1분기 매출 6조5000억원대,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VD사업에서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8000억원대에 못 미치는 1조5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TV와 가전을 스마트싱스로 연결한 'AI 가전'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3일 글로벌 시장에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동시 출시한 이후 국가별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인 세탁·건조 일체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빨래를 일체화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의 초기 판매량도 긍정적이어서 생활가전 실적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어컨 판매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2분기 생활가전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24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TV 사업은 초대형 네오 QLED TV와 OLED TV로 견조한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 AI 연결성에 더해 활용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스마트싱스 기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플랫폼 '스마트포워드'로 TV와 생활가전 모두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AI 사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러운 음성을 인식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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