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기술, 글로벌 학술대회 '상위 1%' 채택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학술 대회에서 상위 1%로 채택됐다.

LG전자는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 '표현학습국제학회(ICLR) 2024'에서 전체 논문 중 상위 1%로 결정돼 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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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2024 LG 월드프리미어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미국)=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학술대회는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전시·회의센터에서 열린다.

LG전자는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 논문을 공개했다. 논문으로 구두 발표(Oral Session) 대상자로 선정됐다.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공간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은 AI로 두 이미지를 비교해 이미지간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한다.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할 수 있다. 로봇 분야 핵심 기술인 공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의 메타버스 핵심 기술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도 상위 5% 이내 논문으로 선정됐다. '2D 이미지 기반 3D 가상 공간을 재현하는 기술'은 AI로 복잡한 실내 공간과 물체 표면 디테일까지 3D 가상 공간으로 재현해 실감나게 표현한다. 메타버스·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등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LG전자의 AI 기술 역량을 제품·서비스에 적용해 일상 생활부터 미래 가상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학술대회 기간 글로벌 AI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 학술대회 참가 석·박사 학생 대상으로 LG전자의 최신 AI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채용 상담 등을 실시한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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