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인상률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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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3%인 26곳이 등록금을 인상했고. 인상 폭은 0.5% 수준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3개 일반대학과 142개 전문대학 등 40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등을 제외한 4년제 일반대 및 교육대 193개교의 등록금 공시를 보면 166개교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1개교는 인하, 26개교는 등록금을 인상했다. 2023학년도에는 193개교 가운데 17개교가 등록금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인상을 택한 대학이 늘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5.64%로 발표한 바 있다.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3개년도 물가상승률 평균에 1.5를 곱해 산출하는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2011년 등록금 상한제가 도입된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82만73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2500원(0.5%) 상승했다. 조사 대상 대학 중 13.5%가 등록금을 올렸지만 소규모 대학이나 종교 계열 대학이어서 전체 학생에 미치는 영향은 축소됐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설립 유형별 평균 등록금을 보면 사립은 762만9000원, 국공립은 421만1400원으로 집계됐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평균 768만6800원, 비수도권은 627만4600원이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984만3400원 △예체능 782만8200원 △공학 727만7200원 △자연과학 687만5500원 △인문사회 600만38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은 130개교 중 111개교(85.4%)가 동결했고, 18개교(13.8%)는 인상, 1개교(0.8%)는 인하했다.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18만2600원으로 전년(612만7200원) 대비 5만5400원(0.9%)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 사립은 625만200원, 공립은 237만6800원이며, 소재지별로 수도권은 662만2300원, 비수도권은 583만300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평균등록금은 △예체능 675만9900원 △공학 626만9700원 △자연과학 626만21000원 △인문사회 555만1700원 순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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