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함께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케이엔엘팩은 한국포장기계협회 등이 주최하는 '2024 KOREA PACK & ICPI WEEK'에서 참여 및 수상했다.
해당 행사는 △국제포장기자재전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국제화학장치산업전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 △국제콜드체인산업전 △국제물류산업대전을 포괄한다. 포장산업을 비롯해 각 산업계의 제품 개발 연구개발(R&D), 제조공정, 포장기술, 물류기술 공급망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지난 23~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2전시장 일대에서 열린 '2024 KOREA PACK & ICPI WEEK'에는 총 1500개 업체(4500여 개 부스 규모)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번 전시에서 케이앤엘팩은 국제포장기자재전 전용 공간인 제1전시장 1홀에 4개 부스를 열고 제품 포장용 '바스락 파우치' '바스락 와인 파우치' '바스락 메일러', 벌집 구조의 종이 과일망 '바스락 포켓'과 완충재 '바스락 시트롤' '바스락 필' '바스락 패드' 등 총 30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바스락 포켓'은 전시 개막일인 23일 오전에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4)'에서 기업부문 후원기관장상(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김범진 케이앤엘팩 대표는 수상의 비결로 '차별화된 제품력'을 꼽았다. “과일 포장재는 보통 PE 소재를 사용하는데 바스락 포켓은 종이로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매우 우수할뿐더러 벌집 모양의 완충 포장재가 과일들의 충돌을 방지하면서 바닥 면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 과일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권원강 회장 등 교촌에프앤비 경영진이 킨텍스 전시장을 찾아 케이앤엘팩 및 동종 업계 주요 업체들의 부스를 참관했다. 자리에서 케이앤엘팩만의 지속가능하며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우리 교촌이 다른 기업보다 선제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과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