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코퍼레이션 사업 미션은 '세상 모든 인플루언서와 비즈니스의 완벽한 연결' 입니다. 인플루언서 산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흡수하고 해외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과 레뷰에 가입돼 있는 인플루언서 회원들을 매칭하는 '레뷰' 시스템을 운영한다. 120만명의 인플루언서 회원과 월 1만7000개 이상의 고객사 캠페인을 오픈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를 모았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는 대학 시절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창업 경험이 있는 22년차 창업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성화로 인플루언서 시장이 태동하던 2012년에 사업 기회를 발견해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 대표는 “처음 창업할 당시에는 영향력 있던 블로거들과 함께 물건을 팔고 중개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라며 “수익 창출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 하에 현재의 서비스로 피벗팅을 했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레뷰 강점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인플루언서를 매칭하는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이다. 모집 단계부터 홍보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 보고서까지 모든 데이터를 자동화한 점도 눈에 띈다. 기술성을 인정 받아 100만 소상공인, 20만 브랜드에게 선택 받는 플랫폼이 됐다. 재구매 고객 비중도 60% 이상이다.
그는 인플루언서 시장 잠재성이 여전히 크다고 확신한다. 장 대표는 “우리가 소비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사업자들은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찾고 있다”라며 “인플루언서 시장은 마케팅 뿐 아니라 제품 판매를 위한 커머스 시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비중이 전체 e커머스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뷰는 현지 디지털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시아 5개국에 레뷰 서비스를 오픈했다.
장 대표는 “팬데믹, 파트너십 모델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대만 인플루언서 회사 인수와 태국 현지 자회사 설립 등 상장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IPO를 마친 레뷰코퍼레이션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감소를 동시에 겪었다. 올해는 내실 경영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 고도화, 핵심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올해부터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와 진출로 독보적인 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