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마감된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에 박 의원만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내달 3일 22대 총선 당선인 총회에서 박 의원의 정견 발표를 듣고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재적 당선인의 과반이 찬성하면 원내대표에 선출될 수 있다.
사실상 단독 출마이기에 박 의원 추대로 마무리되는 수순이지만, 찬반 투표에서 반대표가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이다.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으로 당선인 171명이 투표를 하는 가운데, 이중 반대표는 사실상 당내 남은 '비명계' 의원의 표로 볼 수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