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대표 조지훈)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편스토랑' 연출자 강봉규 PD를 영입, 콘텐츠 제작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26일 키이스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KBS 예능센터 출신의 강봉규 PD를 예능제작부문장 겸 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봉규 PD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기획, 제작했던 스타PD다. 그의 키이스트 합류는 지난해 말부터 키이스트가 준비해온 예능제작 사업 진출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키이스트는 강봉규 PD의 주특기인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국내 방송사 신규 편성을 최종 조율하는 등 제작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오디션, 음악 예능 등 매니지먼트 부문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조지훈 키이스트 대표는 “예능 제작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봉규 PD를 영입 1순위로 생각해 왔다.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은 스타 PD라 강봉규 PD의 키이스트 영입이 쉽지 않았지만, 수개월의 노력 끝에 전격 영입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 스타 발굴 능력,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면서 강봉규 PD의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키이스트가 드라마-예능-매니지먼트를 연결하는 다양한 IP사업을 성공시켜 기업 이윤 중심의 전통적 수익구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이스트는 정규 채널 및 OTT 채널을 통해 '비밀은 없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트리거', '가족계획', '별들에게 물어봐' 등 2024년에만 5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