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8A 고객사 추가 확보…총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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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인텔이 올해 말 양산하는 '18A(1.8나노급)' 파운드리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5일(미국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항공우주·방위 산업분야 고객과 18A(1.8나노급)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해 관련 고객이 6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이들 고객사가 기술적 이점뿐 아니라 안전한 미국 내 공급 기반 확보 등의 이유로 인텔 18A 공정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 2021년 발표한 '5N4Y' 전략에 따라 2025년까지 4년간 18A를 포함한 5개 공정노드를 확보를 추진 중이다. TSMC, 삼성전자 등과 경쟁이 격화되자 18A 양산 시점은 올해 연말로 조정한 상태다.

인텔은 2분기 내 18A용 공정설계키트(PDK) 1.0을 고객사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맞춰 설계·검증하는 데 필요한 툴이다.

겔싱어 CEO는 인공지능(AI) 가속기와 관련해 “가우디3는 올해 하반기 5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내년까지 탄력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텔은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27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 127억8000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EPS는 예상치 0.14달러보다 높았다.

부문별 매출은 제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9억 달러이고, 파운드리 부문은 10% 감소한 44억 달러다. 파운드리 부문은 25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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