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지놈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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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의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의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구축에 착수한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 Ks10-1필지(송도동 210-2번지)에 연면적 약 1만8000㎡,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마크로젠 지놈센터가 송도 글로벌지놈센터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된다.

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산업 구조 다변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훈 대표는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은 마크로젠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전체 빅데이터와 AI 기술 융합을 통해 개인별 정밀의학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마크로젠은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산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하는 등 상호 윈윈을 기대한다”며 “입주하는 날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 역량을 가진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153개국, 약 1만8000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특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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