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문 정량·정성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 제도로 △정량평가(목표 달성도) △정성평가(우수사례 선정) △국민평가(우수사례 선정)로 나눠 이뤄진다.
시는 정량평가에서 83개의 지표 중 80개(96.4%) 지표의 목표를 달성해 특·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지표 목표 달성이 10.7%p 상승해 평가 대상 지자체 중 실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정성평가에서는 17개 지표 중 7건의 우수사례가 뽑혀 정량평가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정성평가는 지자체 다양한 정책 중 우수정책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기초지자체가 없는 시의 경우 타 시도 대비 정책의 다양성 측면에서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시 주요 추진사업인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아동·여성 복지 기반시설 확충과 원도심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문화접근성 확대 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해 포상으로 받은 7억원보다 증가한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성과는 행정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