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찾아가는 권역별 'G-펀드' 투자설명회를 약 20회 개최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가속화한다고 25일 밝혔다.
G-펀드는 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조합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로봇·빅데이터·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 분야와 스타트업, 탄소중립 분야에 속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에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가속화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G-펀드 운용사가 참석하며 △투자설명 △투자상담 △투자컨설팅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지원사업과 연계해 투자 기업설명회(IR)도 함께 열리며, 투자자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경과원은 다음 달 23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제조, 플랫폼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투자 상담회를 시작한다. 이후 AI·바이오·탄소중립·강소기업·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현장 투자상담회를 순회 개최한다.
투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투자 상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경과원 기회펀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IR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 수시로 투자 검토를 받을 수 있다.
강성천 원장은 “투자설명회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업 시각에 맞는 투자유치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