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효율화 서비스 스타트업 달파가 12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13억원의 시드A 투자를 유치한지 10개월 만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달파는 전자상거래, 패션·뷰티,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지닌 불편점을 AI로 발견하고 개선점을 제시한다. KT커머스와 LG유플러스, 대홍기획, CJ올리브네트웍스 등에 고격 경험을 개선하고 반복 업무를 효율화하는 AI솔루션을 제공했다. 구매전환율 30% 상승과 수작업 시간을 70% 이상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달파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맞춤형 AI를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출시에 활용한다. 기업의 원 데이터 연결부터 전처리, AI학습, 사후관리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인재 확보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진환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사는 “대화형 AI 챗봇 챗GPT 등장 후 기업 AI 전환이 확산됐지만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과정에 AI를 접목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달파는 이러한 기업 수요를 빠르게 충족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김도균 달파 대표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재 영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기술력을 증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