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샌즈랩 대표가 지난 2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발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기홍 대표는 2003년 학생 벤처로 창업해 대한민국 보안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체계를 구축해 왔다. 늘어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수집·보유한 악성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인 멀웨어즈닷컴(현 CTX)을 2014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376억건의 위협 데이터를 분석하고 약 22억건의 악성코드를 다뤄왔다.
아울러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구축·실증·개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차세대 기술개발 추진, 침해 사고 대응 구축을 위한 AI 기반 능동형 대응 체계 전환 등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김 대표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중 하나인 AI 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로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기술 고도화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한 사이버보안 대응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