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증강과 현실을 혼합한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행정 효율성 향상과 대국민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에서 증강현실(AR)로 구현한 디지털 지적을 활용해 토지소유자 이해도를 끌어올린다.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시 3차원 지적을 구축하고, 해당 데이터를 AR 장비와 연동해 토지 경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게 함으로써 토지소유자의 경계 결정 협의 시 이해를 증대시킬 수 있다.
도는 또 AR을 활용해 3차원 디지털 지적도를 가시화함으로써 토지 경계 민원 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향후 지적재조사 전후 차이를 생동감 있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 및 추진을 통해 디지털 공간정보가 지적 분야까지 활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고품질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확대 구축과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