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27조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이 127조3000억원으로 당초 구매계획이었던 118조4000억원을 크게 초과 달성하였다고 23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판로지원법) 제5조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규정이다. 해당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총구매액 50%)를 이행해야 한다.
중기부가 별도 기준에 의해 선정하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은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부, 경기도 고양특례시 등 20개 기관이며, 이들 기관 중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2022년보다 1500억원(42%↑), 교육부는 2900억원(27%↑) 증가했다.
공공기관들이 중기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9조1000억원이며, 이는 기관 전체 구매액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올해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해당 기관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