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심항공교통(UAM')을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해 전북형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UAM실증·서비스 기반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UAM 관련 국내·외 제반여건 조사 △UAM 관련 전북자치도 제반사항 조사 △UAM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조사 △전북형 UAM 사업모델 발굴 △전북형 UAM 시범운용 적합지 선정 △UAM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시행 방안 제시 △UAM 산업연계 전략 수립 △UAM산업 육성 지원시책 △북자치도 UAM 관련 산업 효과 분석 등을 올해 말까지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의 산업, 교통 등 제반사항을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UAM산업 육성 정책 등 상위 계획도 반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2026년 UAM 지역시범사업'에 대비해 사업 타당성을 파악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적 검토를 이번 연구용역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UAM 전·후방 산업분석 및 사업자와의 협력방안, 기체·부품개발 관련 기업 도내 유치전략 및 활용방안 등도 포함한다.
전북자치도는 주력산업인 탄소·수소산업의 관련기업, 연구기반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제조 산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토교통부 주관 'UAM 지역시범사업 준비를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해 UAM 관련 연구에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위치정보 및 기상·소음 정보 등 UAM에 필요한 정보를 담당하는 UAM공간정보사업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전북자치도 특성을 반영한 전북형 UAM 산업 육성 전략을 완성하는 과정의 시작이다”며 “UAM산업을 주력산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