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본부→미래전략국으로 변경 상설화
AI산업팀 신설 등 조직 개편 7월 1일 시행

울산시가 기존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상설 전환한다. 미래전략국 신산업과에 인공지능산업팀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8기 후반기 조직관리 계획을 공표하고 7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한시기구인 미래전략본부를 상설 조직인 미래전략국으로 변경해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굴·육성을 강화한다.
본부 소관 5개 부서는 산업 변화와 정책 효율화에 맞춰 명칭 변경과 함께 재편한다. 본부 소관 공약추진단, 기업현장지원단, 투자유치단, 신산업추진단, 대학청년지원단을 미래전략기획과, 기업현장지원과, 투자유치과, 신산업과, 대학청년과로 변경하고, 신산업과 아래에 인공지능산업팀을 신설한다.

경제산업실장을 보좌하는 경제정책관 직급도 기존 4급에서 3·4급으로 상향해 지역경제 활력 방안 모색과 경제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 '국가예산 4조원, 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에 대응해 국가예산 확보 전담조직인 국가예산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아래 신설한다.
이외에 지방시대담당관 인구정책 기능을 정책총괄 부서인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하고, 울산도시철도 1호선 본격 착수와 수소트램 도시 신속 추진을 위해 트램교통팀도 신설한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반기 조직관리 성과로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 직렬간 벽허물기, 기업현장 지원 강화, 도시·규제완화를 꼽았다.
시에 따르면 시청 및 산하 공공기관 인력 운영 효율화로 265명을 감축해 연 190억원 예산을 절감했다. 직렬별 경쟁력 강화와 운신의 폭 극대화를 위해 170개 직위를 복수직렬로 확대했다. 2022년 9월 현대차 지원 전담팀을 시작으로 올해 1월 기업현장지원단을 신설했고, 이는 조직 재편에 따라 기업현장지원과로 이어진다. 그 결과 현대차, 에스오일 등에서 19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