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4개 기업 선정

로봇·자율주행·배터리·AI·전기선박·그린수소 분야
30일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GEAN총회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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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진이 화재 원천 차단이 가능한 선박용 고안전성 액침형 배터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시속 900㎞, 고도 10㎞로 비행할 수 있는 디에스아이의 드론용 소형제트엔진 등 14개 혁신기술이 올해 처음 제정된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을 받는다.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제1회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이하 혁신기술상)을 선정해 오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세계EV협의회(GEAN) 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혁신기술상은 기후위기 시대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기술상은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하는 300여개 기업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이슈를 선도하고 로봇, 완전자율 주행,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선박, 그린수소 등 e모빌리티산업 발전에 기여한 14개 기업을 선정했다.

박성찬 심사위원장은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은 기술·디자인 혁신성뿐만 아니라 사업성 부문도 심사해 선정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선도할 e모빌리티 혁신기술 발굴 및 기술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수상 기업이 이번 엑스포를 e모빌리티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기차(EV) 부문에서는 서한이노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차용 조향·현가·제동·구동 기능을 휠 하나에 통합한 'e-코너모듈', 형제파트너가 개발한 농작물이나 농기구를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는 농업용 전동 운반차 '아그레브21'이 선정됐다.

선박·UAM·드론 부문에서는 디에스아이의 소형제트엔진, 마스터볼트코리아의 선박용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제주마린테크가 개발한 선박에 탑재된 배터리만을 사용해 추진하는 친환경 전기선박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배터리·충전기 부문에서는 이노모티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네비모빌리티, 유콘크리에이티브가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니어스랩, 에스피지코리아는 자율주행·AI·로보틱스·S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수소·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에이치에너지의 날씨 및 발전소 상태에 따른 수익감소시 손실을 보증하고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성능저하를 방지하는 발전소 맞춤구독 서비스 기술과 패리티의 액체수소 기반 수소연료전지 드론 기술이 각각 뽑혔다. 전기차 용품 부문에서는 이브이링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정밀진단 솔루션이 선정됐다.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이사장은 “e-모빌리티 혁신기술상을 통해 발굴된 기술은 미래 가치에 대한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우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수상 기업이 미래 기술을 완성하고 브랜딩화하는데 엑스포가 실질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면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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