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통신사 12곳 중 AI 역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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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인공지능(AI) 지표 조사

SK텔레콤이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 인공지능(AI) 지표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이달 초 발간한 '테크기업으로 전환하는 통신사 전략 지표' 보고서를 통해 10개 부문에 걸쳐 통신사 12곳을 평가한 지표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SKT를 비롯해 AT&T(미국), 도이치텔레콤(독일), NTT도코모(일본), 차이나모바일(중국), 에티살랏(UAE), 보다폰(영국), 오렌지(프랑스), 텔레포니카(스페인), MTN(남아프리카공화국), 악시아타(캄보디아), 릴라이언스 지오(인도) 등이다.

SKT는 10개 부문 가운데 'AI 역량 개발 및 서비스·운영에서의 AI 적용'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NTT도코모와 함께 최고점인 3.5점(4점 만점)을 받았다. 고객 디지털 서비스, 연구·개발(R&D), 테크기업 비전 등 총 4개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매튜 리드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에 대해 “AI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실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옴디아는 SKT의 AI 전략인 'AI 피라미드'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 주목했다.

SKT는 10개 부문을 모두 합친 총점에서 28.5점(40점 만점)으로 12개사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종합 1위는 차이나모바일(31점), 2위는 NTT도코모(30점)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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