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건·32억1897만원 규모 체결
1분기 만에 연간 계약 80% 달성
상용SW 직접구매제도 개선부터
AI 챗봇 등 SaaS 솔루션 다양화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디지털 전문계약 제도로 체결한 SaaS 누적 계약액 추이 올해 1분기 공공 분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이 전년 대비 3.5배 증가하는 등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22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지털 전문계약제도로 체결한 SaaS 계약은 82건, 32억1897만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SaaS 계약은 27건, 약 9억원 규모가 체결됐으며 2022년 1분기는 65건, 13억6000만원, 2021년 1분기는 41건, 2억2700만원에 불과했다.
2023년 한해동안 공공에서 디지털 전문계약제도로 체결한 SaaS는 약 37억원으로 올해 1분기 계약 실적과 큰 차이가 없다. 2022년에는 약 41억원, 2021년 약 39억원 규모였다.
연간 30억~40억원대 규모였던 공공 SaaS 계약 규모를 올해는 1분기만에 80% 정도 달성한 것이다. 올해 총 SaaS 계약 체결은 최소 8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상용 소프트웨어(SW) 직접구매(분리발주)제도 개선과 함께 인공지능(AI) 챗봇 등 다양한 SaaS 솔루션이 자리잡으면서 공공 SaaS 도입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용SW 직접구매제도 개선으로 디지털서비스몰에서 구매한 SaaS까지 직접구매로 포함되면서 공공기관에서 SaaS 구매가 더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까지 누적 계약 금액은 와이즈넛의 '현명한 앤써니'가 약 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명한 앤써니는 AI 챗봇 서비스로 수요기관 요구에 맞게 구축, 관리를 지원한다.
계약건수는 두드림시스템의 '이젠터치/토이'가 총 32건으로 가장 많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관 특성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시스템이다.
SK렌터카의 'G-Smartlink'가 19건, 와이즈넛의 '현명한 앤써니'가 9건, 크리니티의 'G-클라우드 공공메일'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1억원 이상 SaaS 계약 체결은 총 4건이었다. 국방부가 '예비군 원격교육 위탁운영 사업'을 위해 한국공교육원의 예비군 원격교육시스템을 5억9500만원에 구매했다.
경기도 광명시는 지능형 챗봇 구축에 와이즈넛 현명한 앤써니를 3억1574만원, 전라남도 순천시도 민원상담 챗봇 프로그램 조달에 와이즈넛 솔루션을 1억4190만원에 계약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AI 보이스봇 구축 사업에 KT의 'AI 컨택트센터' 솔루션을 1억400만원에 구매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