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통신호장치산업조합, 공식 출범…“56개 기업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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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교통신호장치산업협동조합 발기인들이 지난 2월 28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스마트교통신호장치산업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합 초대 이사장은 손정원 송원솔레드 대표다. 회원사에는 박진관 대표가 이끄는 성풍솔레드부터 경동이앤에스(대표 곽수경), 주식회사 미래안전(대표 김상훈), 주식회사 명신전자(대표 이동혁), 에이팩스인텍(대표 김권진) 등 5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생산하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2017년 산업부 산업융합촉진사업으로 선정돼 만들어졌다. 2018년 6월까지 전국 3개소에 시범 설치됐다. 현장 평가를 거친 후 지난 2019년 3월 경찰청으로부터 교통안전시설물로 승인된 후 국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약자 이동구역 등에 설치돼 교차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손정원 이사장은 “조합설립을 계기로 참여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LED 바닥형보행신호등 등의 제품 표준화, 규격 개선 및 사후관리(A/S)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통안전시설인 스마트교통신호장치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조합 회원사는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체계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통합화 교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교통신호장치 생산에도 힘쓴다. 관련 신호장치는 LED 바닥형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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