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교통신호장치산업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합 초대 이사장은 손정원 송원솔레드 대표다. 회원사에는 박진관 대표가 이끄는 성풍솔레드부터 경동이앤에스(대표 곽수경), 주식회사 미래안전(대표 김상훈), 주식회사 명신전자(대표 이동혁), 에이팩스인텍(대표 김권진) 등 5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생산하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2017년 산업부 산업융합촉진사업으로 선정돼 만들어졌다. 2018년 6월까지 전국 3개소에 시범 설치됐다. 현장 평가를 거친 후 지난 2019년 3월 경찰청으로부터 교통안전시설물로 승인된 후 국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약자 이동구역 등에 설치돼 교차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손정원 이사장은 “조합설립을 계기로 참여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LED 바닥형보행신호등 등의 제품 표준화, 규격 개선 및 사후관리(A/S)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통안전시설인 스마트교통신호장치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조합 회원사는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체계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통합화 교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교통신호장치 생산에도 힘쓴다. 관련 신호장치는 LED 바닥형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