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9일 오트마 비스틀러 독일 헬름홀츠 연구회 총재와 면담을 갖고 양국의 국가전략기술 분야 협력 확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우선지원 분야 및 주요 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등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 본부장은 내년도 국가 R&D 투자 방향 및 기준을 바탕으로 국가 신성장을 이끌 AI·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및 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술선도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AI·디지털 혁신성장 전략' 및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전략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R&D 강화를 통해 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정부 R&D 참여 기회가 커진 만큼 헬름홀츠 연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류 본부장은 “글로벌 R&D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선도기술을 가진 독일과 협력은 필수 불가결하다”며 “양국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